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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정보

미국 올해 마지막 기준 금리 0.5% 인상

by 이코노맨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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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 자이언트 스텝에서 빅 스텝으로]

 

미국 연준이 금년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5% 인상하였습니다.

이번 인상 전 4번 연속 0.75%씩 인상했던 자이언트 스텝을 빅 스텝으로 완화한 것입니다.

이날의 빅스텝 인상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되어 온 것으로, 파월 의장이 지난달 FOMC 회의에서 이르면 12월부터 속도 조절을 하겠다고 시사해온 데다, 최근 공개된 미국 내 인플레이션 지표인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7.1% 상승하여 예상치 7.3%를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2023년 긴축 행보 지속 표명] 

하지만 이와 같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도 불구하고, 내년도에도 긴축 행보는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회의 종료 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내년도 금리 인하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목표는 충분한 긴축 정책을 통해 물가 목표 2%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아직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역사적으로도 때 이른 완화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라고 강조하였고, 내년도 금리 인상 폭과 관련해서는 '얼마나 많이 올리느냐보다 얼마나 높게 오래 지속하는 가가 중요하다'라고 답변해 내년도에 금년과 같은 자이엔트 스텝식 인상보다는 인상폭을 조정할 수 있다는 인상을 남기기는 했지만 금리 인하와는 거리가 멀다는 느낌도 함께 주었습니다.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 1.25%로 역대 두 번째로 커져]

미 연준의 빅 스텝으로 한국(3.25%)과 미국(4.25% ~ 4.50%)의 기준금리 격차는 1.00% ~ 1.25% 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이는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 금리보다 1.50% 포인트 높았던 지난 2000년 10월 이후 최대 폭입니다.

 

더욱이 연준이 이번 점도표(금리전망도표)에서 전망한 대로 내년 기준금리를 5.00% ~ 5.25%로 올리고, 우리나라가 3.25%에서 금리 인상을 멈출 경우 격차는 1.75% ~ 2.00%로 확대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내년 1월에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최소 0.25% ~ 0.5% 올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미간 기준 금리 격차가 너무 커진 상태가 지속되면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환율 평가절하 압력이 커지는 등 우리나라 금융 시장의 불안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하는 2024년에나 가능?]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촉발된 고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경기 침체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시점을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이번 파월 의장의 기자 회견을 종합해보면 2023년 내 금리 인하 시작은 사실상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 측면에서 금리 인하를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경제 주체들에게 2023년 역시 어려운 시기로 전망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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