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요곡선 총공급곡선 경제지표이해(7)

국민경제는 시간이 흐를수록 경제활동 인구가 늘고 자본이 축적되며 기술이 진보하여 생산능력이 높아지므로 대부분의 경우 전년에 비해 성장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어떤 해에는 경제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않고 후퇴하기도 하는데, 이런 단기적 변동을 분석하고 적절한 처방을 내려 단기 변동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정책 목표가 됩니다.

이번에는 국민경제의 단기 변동을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총수요 총공급 모형]

단기적 경기 변동 분석 방법에는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여러 가지 주장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총수요. 총공급 모형을 사용합니다.

총수요. 총공급 모형은 경제를 전체적으로 볼 때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살펴보는 방법론입니다.

경제 전체적으로 볼 때 가장 중요한 변수는 ' 경제 전체적으로 얼마만큼 생산하는가'하는 산출량이고 또 하나는 '전체적으로 그 생산품의 가격이 어느 정도인가'하는 물가 수준입니다.

각 물가에서 산출량을 공급하려는 크기를 나타낸 것이 총공급곡선이고, 수요의 원하는 크기를 나타낸 것이 총수요곡선이며, 이 산출량의 크기와 이 산출량의 가격인 물가는 바로 총수요 공급 모형에 의해 결정됩니다.

또, 총수요 총공급 모형을 구성하는 것이 총수요곡선과 총공급곡선입니다.

▲총수요 총공급 모형, 출처 구글캡춰 + 이코노맨의 주석기재

[총수요곡선]

총수요는 경제를 구성하는 모든 부문이 주어진 기간 동안에 구매하려고 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총량을 의미합니다.

전체 경제는 가계, 기업, 정부 그리고 해외 부문으로 나누어지는데 이들 부문이 구매하고자 하는 산출량의 합계가 총수요인 것입니다. 공급 측면은 고려하지 않고 주어진 조건하에서의 총수요량을 의미합니다.

총수요곡선은 물가 수준이 변하면 따라 변하는데, 물가 높으면 수요는 줄어들고 물가 낮아지면 수요가 늘어나서 총수요곡선은 항상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총수요 곡선의 우하향과 이동, 출처 KDI

[총공급곡선]

총공급은 한 나라안의 기업들이 주어진 기간 동안 생산 판매하려고 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총생산량(실질GDP)을 의미합니다. 총공급 곡선은 주어진 물가 수준에서 한 경제의 모든 기업들이 생산 판매하려는 재화와 서비스의 총량을 나타내 줍니다.

총수요곡선이 항상 우하향인데 비해 총공급곡선이 나타내는 물가와 총공급량의 관계는 분석 기간이 단기인지 장기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늘날 거시경제학에서는 장기에는 수직에 각 가운 총공급곡선을 단기적으로는 우상향 곡선을 사용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장기 총공급곡선과 단기 총공급곡선, 출처 구글캡춰

장기총공급곡선이 수직인 이유는 장기적으로 재화와 서비스의 공급량은 그 경제가 지니고 있는 노동과 자본의 양, 그리고 생산기술에 의해 좌우되므로 장기적으로 물가 수준은 이러한  요인에 영향을 주지 못하여 공급량은 물가 수준이 얼마가 되든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기총공급곡선이 우상향하는 이유는 물가가 예상한 수준보다 높으면 산출량이 자연산출량을 초과하고 물가가 예상한 수준보다 낮으면 산출량이 자연산출량에 미달하기 때문인데, 이는 착각 이론, 임금경직성 이론, 가격경직성 이론 등으로 설명 가능합니다.

 

이상과 같은 이론적 바탕 위에 경기변동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이 경제 정책의 주요 과제가 되는데, 경기 과열이나 불황기에 총수요의 변화를 유도하는 총수요 관리 정책은 정책을 통해 총수요곡선을 좌우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고,  경제의 생산 기반을 증대시키기 위한 정책은 총공급곡선의 변화를 통해 경제 체질을 변화시키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상 이코노맨의 총수요곡선 총공급곡선 그리고 총수요.총공급모형 관련 포스팅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이론적 바탕 위에 펼쳐지는 총수요관리정책과 총공급관리정책에 대해 포스팅 예정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