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공모주 시장 건전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장 당일 가격 변동폭 확대 시기가 오는 6월 말 시행으로 다가왔습니다.
[상장 당일 가격 변동폭 확대 내용]
- 종전 : 1단계 공모가의 90% ~ 200%수준에서 시초가 결정 → 2단계 장중 ± 30% 범위내에서 가격 변동
- 변경 : 시초가부터 당일 종가까지 공모가의 60% ~ 400%까지 변동 가능
[변경 효과]
금융위원회에서는 이번 가격 변동폭 변경으로 적정 시장 가격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상장 당일 가격 폭등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서 ' 상장 직후 일시적 투자 심리 과열이나 일부 소수 투자자의 투기적 베팅 등으로 쉽게 가격 변동폭 상한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하면서 '기존 체계에서는 상장 직후 가격 상한에 도달하여 사실상 거래가 중지되고, 익일에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어 주가가 수일간 과도하게 급등하였다가 급락하는 등의 부작용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상장 당일 확대된 가격 변동 폭에도 불구하고, 공모가 4배 수준의 상한폭에 도달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면 이는 종전 체계하에서는 상장 당일 소위 '따상'과 상장 다음날 '따상상'이 발생하는 것과 같은 내용으로 다음날보다는 상장 당일에 균형 가격에 조기 접근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
금융위원회에서는 개인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① 상장 이후 투자자 입장
'따상'이나 '따상상'이 예상되는 경우 거래 시작과 동시에 소수가 거래를 독과점하는 '상한가 굳히기 현상'이 발생하여 상대적으로 주문 속도가 느린 개인 투자자의 경우 거래 기회를 상실하거나 고가에 매수해왔으나, 변경 후에는 개인투자자에게도 공정한 거래 기회가 부여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
② 상장 이전 공모주 투자자 입장
공모가 대비 사장 당일 시초가가 높으면 투자 수익이 높아질 수 있는 측면도 있으나, 상장 직후 따상 등의 관행이 사라질 경우 공모주 배정 과정에서의 과당 경쟁이 완화될 수 있어, 실제 해당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개인투자자는 배정받을 수 있는 물량이 늘어날 수 있어 궁극적으로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설명
[이코노맨의 생각]
상장 당일 가격 변동폭 확대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설명을 들여다보면, 공모주 청약에 참가하는 일반투자자들에게는 불리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즉, 가격 변동폭 확대를 통해 상장 당일 '따상' 이나 '따상상' 관행이 사라지기를 기대하고 이를 통해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제하에 설명을 하고 있다고 해석되는데, 과연 실제 공모주 시장에서 청약 경쟁률이 낮아져 일반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일반투자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는 조치가 아닐까 걱정스럽습니다.
이코노맨은 조치 이후 시장 동향을 살펴보고 그 결과에 대한 포스팅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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